<2020년 1분기 스마트워치시장>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37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1140만대) 보다 230만여대 증가했다고 합니다. SA는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는 부진했지만, 스마트 시계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물량이 많다.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들이 스마트 워치로 자신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SA 집계에 따르면 스마트 워치 시장 점유율은 애플(55.5%), 삼성(13.9%), 가민(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의 경우, 지난 1분기 총 760만대의 애플 워치를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신제품 '애플워치 5세대'에
더해 구형 제품(애플워치 3세대)의 가격(약 50만원)을 기존의 절반(약 25만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은 170만대에서 190만대로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14.9%에서 13.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주력하다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입한 가민은 SA 집계에서 2년 만에 3위를 차지했는데
가민의 스마트 시계 출하량은 110만대로 지난해 1분기(80만대)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최근에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를 선보였는데 어떤 스펙을 갖췄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갤럭시 워치3 스펙>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 워치3가 지난 6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워치3은 여태까지 삼성의 스마트 워치 시리즈가 그랬던 것 처럼 역시 원형 디자인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41mm와 45mm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으며,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45mm 모델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실버의 색상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만 45mm 모델의 경우 티타늄 재질을 적용한 미스틱 블랙이 추가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갤럭시스마트워치는 기존의 시계 스타일을 통해서 자연스러움을 더하면서도 색상 옵션을 제공하여 개성을
돋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고 편의성이 높은지 자세히 살펴보게 되죠.
갤럭시 워치3 스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헬스케어 기능입니다.
갤럭시 워치3는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는데 성공한 혈압 및 심전도 체크 기능을 메인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달리기 분석, 수면 관리,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앱을 실행한 후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한 뒤 삼성헬스모니터'앱에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워치의 심박 센서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값을 위해서는 커프형 혈압계로 측정한 기준 혈압을 4주에 한 번 꼴로 입력해 값을 보정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혈압을 매일 체크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갤럭시 워치3 스펙, 전작에서는 메신저앱에 사진이 도착하면 사진이라는 알림이 떴지만,
갤럭시 워치3에서는 전송된 사진을 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동영상 확인 기능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외에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하면 카메라 화면이 워치에도 연동되어 스마트폰을 고정시켜야 하는 상황에서도 워치를 통해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PPT 컨트롤러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워치를 마치
PC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워치3 가격은 42만 9천원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가 나날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워치3가 헬스케어 기능에 집중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일 듯하죠.
애플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판매량이 어떨지 주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