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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LG 화학배터리 실적,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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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에서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꺽고 1위를 기록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관련 회사들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회사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죠.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6월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은 1위를 기록습니다. 이 기간 LG화학은 10.5기가와트시(GWh)를 기록, 점유율 24.6% 차지했는데 전 세계 전기차 4대 중 1대에 LG화학 배터리가 활용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82.8% 성장한 것으로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로 돋보였는데 알려드리겠습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실적을 달성합니다. 이는 전분기(1~3월)에 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7%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했고 특히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사상 최대의 기록입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으로 지난 한 달(7월) 간 LG화학의 평균적인 시장 기대치는 약 4299억원 선이었습니다. LG화학은 시장 전망치에 비해 약 1500억원을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LG화학 사업 부문의 구체적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는데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차별화된 운영 역량 강화와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은 방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합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떨어졌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됩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합니다.


무엇보다도 LG화학의 전지부문은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한 입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LG화학의 선두 비결은 테슬라를 우군으로 끌어들인 덕분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지난 2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배터리 전량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모델Y에 들어가는 배터리 물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최근에는 충북 오창 공장 일부를 테슬라 전용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LG화학 배터리의 성장세 및 실적 속에서 LG화학은 8월 3일 11.80% 급등한 63만50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습니다. 직전 거래일(지난달 31일) 7.17%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시총은 44조8261억원으로, 셀트리온(301,500 +0.84%)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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