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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외식산업의 침체 속 CJ 푸드빌 뚜레쥬르 매각 소식, CJ 식품 산업으로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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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푸드빌 뚜레쥬르 매각>

 

외식업계는 코로나19이전에도 침체에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침체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들의 외식 프랜차이즈들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 가운데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주)는 뚜레쥬르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에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CJ그룹은 지난해부터 국내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 및 사모펀드(PEF)와 꾸준히 접촉하면서 사전 수요 작업을 물밑에서 해 왔다. 지난 5월 매각설이 돌기도 했으나 CJ는 강력 부인했는데

시장에서 평가하는 예상 매각 가격은 3000억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의 핵심 사업부문이자 국내 2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로 국내 가맹 매장은 약 1300개로 시장 점유율은 25.8%있습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도 외식사업인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운영하고 있죠. CJ푸드빌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팔리기도 했는데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이어서 뚜레쥬르 매각을 통해서 사업체질 개선을 하려는 모습이 뚜렷해보입니다.

 

 

CJ그룹에서 식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2.1% 증가한 2조1910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원을 포함해 해외 식품 매출이 26% 늘어난 1조 4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기업 대 기업(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으며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은 지속적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903억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면서 CJ푸드빌의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불황에 빠지자 추가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알짜 자산인 뚜레쥬르 매각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외식업계는 1인가구가 국내 전체 가구 1위를 기록하면서 트렌드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배달음식, 가정간편식 시장은

큰폭으로 늘어난 반면 외식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어졌습니다. 거기다가 코로나19로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식업계의 타격은 더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뚜레쥬르 매각을 통해 CJ 푸드빌은 식품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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