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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파운드리 시장 1위 TSMC,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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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란>

 

파운드리란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파운드리의 원래 의미는 짜여진 주형에 맞게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하였는데, 1980년대 중반 생산설비는 없으나 뛰어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고 파운드리의 개념이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어 쓰이기 시작하였고 현재 대만의 TSMC가 50%내외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TSMC>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파운드리시장 규모는 189억300만 달러로 2019년 2분기보다

2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와 관련한 새로운 수요가 파운드리산업의 전체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기업에 따라서는 TSMC가 매출 101억500만 달러를 거두며 점유율 5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4% 늘어나는 것입니다.

 



TSMC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과 관련한 수요가 늘어나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TSMC의 파운드리 생산 규모는 삼성의 4~5배 정도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상당합니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퀄컴도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를 TSMC의 7나노미터(㎚) 공정에 맡겼고 TSMC는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AP도 독점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TSMC의 기반은 탄탄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추격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 2위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매출 36억7800만 달러를 내 점유율 1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전히 TSMC와 격차가 크지만 점유율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의 15.9%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스템LSI 사업부 소속의 파운드리 조직을 사업부로 분리하고, 미세공정 기술을 앞세워 파운드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한 축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꼽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SMC보다 생산규모를 비롯하여 아쉬운 면이 있지만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야에는 다소 뒤늦게 뛰어들었으나 지난해 업계 최초로 7나노 EUV 공정 개발에 성공하는 등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선두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5㎚, 3㎚ 초미세공정을 선제 도입해 TSMC를 따라잡으려고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칩 개발부서(S.LSI사업부)와 파운드리 개발부서를 동시에 가진 것을 약점으로 꼽기도 한다. 고객사 입장에선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맡겼다가 최신 칩 설계 역량이 삼성전자의 칩 개발부서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IBM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에 들어가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수탁 생산하면서 점유율 추격을 가시화할 듯합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BM은 17일 자사 온라인 뉴스룸을 통해 차세대 서버용 CPU인 IBM 파워10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TSMC 추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세계에서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TSMC에 비해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객사 서비스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가 점유율을 계속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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