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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다시 치열해지는 경쟁, 배달앱 3위로 배달통을 꺽은 쿠팡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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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3위 쿠팡이츠>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최근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며 3위 사업자 배달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5월 런칭했는데 초반에는 기존 배달앱 강자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 밀려서 점유율이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쿠팡이츠의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미쳤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6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이용자(MAU·안드로이드 기준)는 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쿠팡이츠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통(27만명)을 제치고 국내 3위 배달앱으로 올라섰는데

쿠팡이츠는 현재 서울지역에서만 서비스하는데, 서울 주문량 기준 배민의 10~15%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이슈가 많았습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배달의 민족 인수 소식에 이어서 상반기에는 배달의 민족 수수료 체계가 이슈가 되었죠. 이 가운데 쿠팡이츠가 강점은 무엇인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쿠팡이츠의 강점>

 

쿠팡이츠는 쿠팡이 이커머스에서 빠르게 성장을 했던 전략을 가지고 왔습니다. 첫번째로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쿠팡이츠는 처음부터 1대 1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타 업체처럼 한 배달원이 여러 곳의 식당을 방문, 배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의 배달원이 한 곳의 배달만 책임지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배달 시간이 줄어들면서 고객은 따뜻한 상태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는 선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라이더에 대한 지원도 상당합니다. 

 

 

업계의 통상 배달료는 건당 3000~4000원 정도인데 쿠팡이츠는 업주와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쿠팡이츠 배달을 수행할 라이더에게도 웃돈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라이더를 대거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앱 쿠팡이츠는 업주에게 주문중개 수수료를 건당 1000원만 받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쿠팡과 업주간 계약상 주문중개 수수료는 배달료를 제외하고 15% 수준이지만 1000원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매장을 빠르게 늘려가는 것으로 이 프로모션은 당초 5월 말 종료예정이었지만 현재 무기한 연장 중입니다. 이외에 쿠팡 앱 내에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느끼던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쿠팡 회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쿠페이로 원터치 주문 완료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결제부터 배송까지 빠르게 가능하도록 하여 MAU가 꾸준히 상승중입니다.

배달앱 시장은 그동안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요기요의 딜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배달의 민족 인수로 상황이 확 달라졌습니다. 쿠팡이츠는 서비스 가능 지역이 서울 전지역 및 용인시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성공전략을 가지고 와서 점차 배달앱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쿠팡이츠의 경우도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일단은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기 위해서 마케팅에도

상당히 집중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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