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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2019 카카오 매출, 2020년 카카오도 커머스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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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카카오 매출>

 

카카오는 2월13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성장해 2066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750% 성장한 79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가 연간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죠. 돋보이는점은 영업이익입니다.

그동안 카카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사업을 확장했고 이우 멜론, 포도트리 등 콘텐츠 회사들도 

인수를 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정체된 모습이었는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약 200%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2020년에는 카카오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카카오의 커머스 전략>

 

올해 카카오 비즈니스에서 주목할 점은 쇼핑부문에서 매출증대를 노리고 있는 듯합니다.

카카오는 그동안 여러 사업분야에서 적자인 곳도 있었고

수익이 난 지 얼마 되지가 않았는데 수익화를 위해서 카카오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 하반기에 톡비즈를 통해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9년 연간 500억원(3분기 이후 실적 반영), 2020년 14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톡비즈를 통해서 수익화에 나선 모습인데 올해에도 이어질 듯합니다. 

 

뿐만아니라 카카오의 커머스화를 주목해야할 듯합니다.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선물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익화를 위해 노력할 듯합니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생일, 기념일 등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이미 2017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죠. 카카오 톡딜을 통해서도 매출액을 높이려는 모습입니다.

 

톡딜은 카카오톡 '쇼핑하기' 페이지에서 물건을 살 때 카카오톡 이용자들과 함께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자신이 직접 공동 구매를 개설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가 열어 놓은 공동 구매에 참여할 수도 있고

2명만 모아도 할인이 되며, 카카오톡 친구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톡딜을 통해 공동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수는 지난해 5월 시범 서비스 기간에 1만7000개였지만,

같은 해 6월 정식 출시 이후 매 분기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공동 구매에 성공할 확률인 톡딜 성공률도 90%

넘고 있다고 합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사업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카카오톡 기반

전자상거래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며 "카카오톡 안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쇼핑하고 바로 결제가 가능해 이용자·판매자 모두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작년 한해 매출 6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쇼핑이 향후 네이버의 캐시카우가

되어가고 있는데 카카오도 쇼핑부문에서의 매출과 수익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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