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분석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대표주자 이베이코리아 매각될 것인가?

반응형

 

<국내 대표 이커머스 이베이코리아의 현황>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쇼핑과 쿠팡으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쇼핑은 가격비교와

네이버페이라는 강점, 쿠팡은 로켓배송을 비롯한 물류의 강점이 있죠. 특히 20대에서 네이버와 쿠팡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인터넷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보면

작년 한 해 20대가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4.6조 원)이며, 

그 뒤를 쿠팡(2.3조), 배달의민족(2조), 이베이코리아(1.8조) 순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과거에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지마켓이 높은 비중이었지만 20대에서의 결제 비중이 많이 낮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이베이코리아는 40대이상 결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0대는 이베이코리아(5조), 네이버(4.3조), 쿠팡(3.9조), 11번가(2.4조) 순으로 많이 결제했습니다.

50대 이상은 이베이코리아(5.6조), 쿠팡(4.4조), 네이버(3.6조), GS홈쇼핑/GS Shop(2.5조) 순으로 많이 결제했습니다.

이베이는 지난 2001년 옥션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줄곧 온라인 쇼핑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죠.

2009년에는 경쟁사 G마켓까지 인수하며 시장 독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2018년 거래액은 17조원에 육박하며 2015년부터 3년간 평균 7% 증가세를 유지했다.

매출도 2016년 8634억원, 2017년 9519억원, 2018년 9811억원으로 증가세이지만

이베이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0.0%에서 2016년 7.7%, 2017년 6.5%, 2018년 4.9%로 꾸준히 감소하고 추세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더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쇼핑 업체들과의 경쟁이 이어진 데다가 신세계, 롯데, 네이버 등 대기업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만의 이커머스의 시장의 노하우와 강점으로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국내 e커머스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제 '스마일클럽'은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쇼핑에 특화된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는 지난해 10월 가입자수 14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2018년 6월에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업계 최초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를 출시했고

지난해 12월 가입자수 6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스마일클럽, 페이, 카드는 서로 시너지를 내며 로열티 마케팅을 통한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이베이코리아 매각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소식>

 

최근 미국 이베이 본사가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보유 지분 100%를 모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가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를 어느 기업에서 인수를 할 것인지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와 신세계가

적극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롯데와 신세계의 경우 국내의 전통적인 유통강자였지만 오프라인 시장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모바일에서는 존재감이 적습니다. 그리고 롯데와 신세계는 점포를 정리하면서 오프라인 보다는

모바일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어떤 곳보다도 이베이 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일 듯합니다.

반응형